우아한형제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배민커넥터의 이륜차 시간제보험을 확대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토바이 보험료를 낮추고, 가입 조건을 완화한 것이 골자다.
배민커넥터는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는 라이더들로, 시간제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시간제보험은 배달의민족과 KB손해보험이 재작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보험 상품으로, 배달 일을 하는 시간에만 보험이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먼저, 이번 개편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가 확대됐다. 지금까지 KB손해보험에서만 시간제 보험을 가입할 수 있었지만, DB손해보험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가입 조건도 개선됐다. 기존 KB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6세에서 만 24세로 낮췄고, 250cc 이하 오토바이만 가입이 가능했던 조건을 없앴다.
새로 시간제보험을 내놓은 DB손해보험도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4세로 정하고, 오토바이 배기량에 따른 가입 요건은 따로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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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도 10% 가까이 낮아졌다. 개편 전 KB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시간 당 1천664원이었지만, 내달 1일부터 시간당 1천500원으로 적용된다. DB손해보험도 같은 금액이다.
주 20시간 활동하는 커넥터 기준으로 보험료는 이전보다 월 1만3천원(4주 기준), 연 17만원 줄어들게 된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과 라이더, 커넥터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