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는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일 그라운드X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드림시큐리티는 협력 파트너로서 전자지갑 및 키 관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는 한국은행과 금융권, 가맹점과 고객의 전자지갑 및 키 관리 분야의 개발을 수행한다. 전자지갑은 CBDC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 관리 시스템은 전자지갑에 보관된 각자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백업과 복구를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상현 드림시큐리티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 시스템 시장에서 비단 해당되는 특화 기술만이 아니라, 이음새 없는 연계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기존 보안 솔루션의 매출 신장도 견인하리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은 주요 선진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 다퉈 추진중인 CBDC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보유 기술 수준을 실증하는 사례가 되며, CBDC가 절실하면서도 자국내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에도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