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안전통제계획 나왔다

11개 정부‧지자체 참여해 안전한 발사 환경 구축 목표

과학입력 :2021/07/28 16: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회 한국형 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한국형발사체의 성공적 발사를 위한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해 발사안전통제 활동의 체계적인 운용과 기관 간 원활한 업무 협력을 위한 협의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은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주변과 비행 경로상의 육상‧해상‧공역에 대한 인원‧장비‧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세부 이행계획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발사 시 나로우주센터 인근 내륙과 해안에 대한 인원‧차량 통제(육군, 경찰청), 발사체가 통과하는 해역과 공역에 대한 선박(해경, 해수부, 해군, 여수시)과 항공(국토부, 공군) 통제 내용이 담겼다.

또 비상상황에 대비한 화재진압과 긴급 구난‧구조 활동(소방청, 산림청, 고흥군)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관계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통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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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번 계획에 근거해 실제 발사 시 차질 없는 안전통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발사안전통제 현장훈련을 나로우주센터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통해 발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공공 안전을 확보하고, 발사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