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16세 미만 신규 이용자 계정 비공개로 설정

추후 공개 계정으로 전환 가능

인터넷입력 :2021/07/28 09:11    수정: 2021/07/28 10:15

앞으로 16세 미만의 인스타그램 신규 가입자는 가입 단계에서 계정이 자동으로 ‘비공개’로 설정된다.

인스타그램은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16세 미만 사용자가 서비스 신규 가입할 때 계정이 비공개로 설정되는 새로운 정책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미 공개 계정을 사용 중인 16세 미만 이용자는 비공개 전환을 장려하는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될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또 인스타그램은 다수 이용자에게 차단이나 신고를 당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계정'은 청소년 이용자 계정으로부터 격리돼 보이지 않는 기능을 추가한다. 의심 계정은 청소년 이용자에게 댓글을 남길 수 없고, 청소년들이 다른 게시물에 남긴 댓글 역시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인스타그램 정책 책임자 카리나 뉴턴은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성인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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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지난 3월 팔로우하지 않는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낼 수 없도록 제한하는 기능을 일부 국가에 도입한 바 있다.

페이스북도 최근 18세 미만 이용자 대상 맞춤형 광고 규정을 바꿨다. 이전까지는 관심사와 활동 내역, 웹 브라우징 기록, 앱 이용 기록 등 모든 정보가 페이스북 맞춤형 광고에 이용됐으나, 현재 광고주들은 18세 미만 이용자 대상으로는 나이, 성별, 주소 정보만 이용할 수 있다. 이 규정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