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움직이는 웹툰이 온다"...카카오웹툰, 8월1일 출범

이진수 대표 "새 UI·UX 모델, AI 웹툰 추천, 픽코마·타파스 보유 IP 통합"

'다음웹툰'이 오는 8월1일부터 '카카오웹툰'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특히 직사각형 썸네일을 모아뒀던 기존 웹툰 플랫폼 디자인을 버리고, 캐릭터가 살아 꿈틀거리는 웹툰 소개 영상 등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7일 미디어 대상으로 공개한 카카오웹툰 프리미어 웹사이트에서 카카오웹툰의 새로운 ▲UI·UX 모델 IPX(IP eXperience) ▲AI 추천 ▲카카오·픽코마·타파스가 함께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을 통해 글로벌 IP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IPX란 카카오웹툰이 제시한 새로운 이용자 경험으로, 카카오웹툰 이용자들은 웹툰 캐릭터의 움직임이 담긴 영상, 상하좌우가 무한대로 확장된 홈 화면 등을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웹툰 새로운 이용자 경험 IPX

카카오웹툰이 제시하는 새로운 웹툰 UI·UX 모델 'IPX'

이날 카카오엔터가 제시한 IPX는 카카오웹툰에 적용되는 새로운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모델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웹툰이 나열된 기존 웹툰 플랫폼 디자인과 달리, 카카오웹툰 앱 홈화면은 웹툰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담은 소개 영상, AI 추천 웹툰 등이 끝없이 연결돼 상하좌우가 무한 확장되도록 디자인됐다.

이 대표는 "직사각형 모양 썸네일 이미지를 통해 작품을 나열하던 지난 20년간 디스플레이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했다"며 "카카오웹툰이 웹툰 산업의 새로운 UI·UX 기준을 세울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기존 웹툰 플랫폼의 UI, UX는 처음에 웹툰을 볼 때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카카오웹툰은 무한 확장된 IPX로 시청자가 웹툰 세계관으로 빠르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웹툰 AI 추천

카카오웹툰의 AI추천 기능은 이용자가 이전에 선택했던 작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웹툰을 추천해준다. 이 외에도 ‘오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들’, ‘선호 장르 기반 작품’, ‘눈호강 그림체’ 등 다양한 이용자 맞춤 콘텐츠 추천이 이뤄진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웹툰은 AI 추천은 굉장히 세밀하다. 기본적으로 연관작을 추천해주고, 그림체 추천도 된다. 로맨스, 드라마 등 키워드 방식 추천 기능도 있다”고 부연했다.

카카오재팬 '픽코마'·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IP 함께 담아 글로벌 역량 갖춰

카카오웹툰

이진수 대표는 또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IP 역량도 강조했다. 

카카오웹툰은 그간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해온 ‘이태원 클라쓰’, ‘승리호’ 등 오리지널 IP와 함께, 카카오재팬 ‘픽코마’와 지난 5월 인수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가 보유 IP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철 카카오웹툰 플랫폼 사업부문장은 “글로벌 곳곳으로 진출하는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 글로벌 네트워크와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카카오웹툰 IP를 글로벌 무대에 각인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웹툰에는 카카오엔터 보유 오리지널 IP뿐 아니라, 일본 픽코마, 북미 타파스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의 모든 오리지널 IP가 함께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을 통해 전 세계, 전 언어권 국가에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IP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