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8월 코스닥 상장..."라이프 커리어 플랫폼 도약"

총 공모예정금 204억~256억원...올 1분기 흑자전환 성공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7/26 11:08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 운영사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이 다음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과, 신사업 및 해외사업 개발, R&D 인재 확보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원티드랩에 따르면 이 회사는 26일과 27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3만 주를 공모한다. 원티드랩은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8천에서 3만5천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204억~256억원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2일에서 3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부여하며,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원티드랩_이복기대표

2015년 출범한 원티드랩은 ‘지인 추천 채용’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선보이며 빠르게 채용 시장에 진입했다. 원티드랩은 "지원부터 합격·채용 유지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채용 매칭으로 일반 지원에 비해 합격률을 4배 높였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2018년 34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액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채용 및 소규모 수시 채용 문화가 확산되면서 지난해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 고지를 넘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티드랩은 현재 220만 개 이상의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현재 아시아 5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합격 데이터에 기반한 'AI 매칭 채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프리랜서 매칭 전용 플랫폼인 ‘원티드 긱스’ ▲이용자의 커리어 성장을 위해 컨퍼런스 및 교육 등을 제공하는 ‘원티드플러스’ ▲42만 기업 연봉 정보 제공 플랫폼 ‘크레딧잡’ ▲기업 인사관리 솔루션 제공 플랫폼 ‘커먼스페이스’ 등 차별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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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원티드랩은 ‘커리어 여정을 행복하게’라는 미션에 맞게 꼭 필요한 가치를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제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빠른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과 신사업 및 해외사업 개발, R&D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원티드랩은 ’라이프 커리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