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애플 행사는 언제? 어떤 제품 공개될까

9월 초나 중순 유력…아이폰13 포함 신제품 대거 공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07/23 14:44    수정: 2021/07/25 09:33

애플은 지난 해 코로나19 여파로 제품 공개 행사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게 개최했다. 그런데 올해는 종전처럼 9월 초에 제품 행사를 개최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2일(현지시간) 오는 9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행사일과 함께 공개될 제품들을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애플은 올해 두 번의 행사를 열었다. 첫 번째는 지난 4월에 열린 새 아이패드와 아이맥, 에어태그 추적기, 보라색 아이폰 공개행사였다. 2개월 후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어 iOS15, 맥OS 몬터레이, 워치OS, 아이패드OS를 공개했다.

사진=씨넷

9월 행사에선 아이폰13, 애플워치7, 에어팟3, 아이패드미니6 등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 행사, 9월 초나 중순이 될 것

아직 애플이 정확한 행사일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9월 초나 중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씨넷은 전망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봄에 한 번, 여름에 여는 WWDC, 가을에 1~2번의 이벤트를 열어 1년에 약 3~4번의 행사를 개최한다. 가을에 열리는 이벤트는 일반적으로 9월과 10월에 열리는데, 9월은 새 아이폰과 애플워치 공개 행사이고 10월에는 맥·아이패드 행사다.

아이폰12 프로. (사진=씨넷)

애플은 2012년 아이폰5 공개 이후로 매년 9월 아이폰을 공개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9월에는 애플워치6, 애플워치SE, 아이패드를, 아이폰은 10월에 공개했다. 하지만 올해 애플은 평소대로 9월에 행사를 열 것으로 전망되며, 행사일은 화요일이나 수요일 중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애플이 새 아이폰을 9월 14일에 공개하고 9월 24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폰13, 애플워치7, 에어팟3, 아이패드 미니 공개 전망

올 가을 애플은 아이폰13, 애플워치7, 에어팟3, 아이패드 미니6를 비롯해 M1칩 탑재 27인치 아이맥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은 더 빠른 A15칩, 더 작은 노치에 업그레이드 카메라를 탑재하고 4개 모델로 나올 전망이다. 애플워치7은 각진 모서리에 배터리 수명 개선, 혈당 모니터링 센서 등의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

3세대 에어팟 렌더링 이미지 (사진=기즈모차이나)

에어팟3도 올해 출시될 전망이다. 3세대 에어팟은 현재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짧은 기둥과 맞춤형 실리콘 이어팁을 갖추고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추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가을 아이패드 미니6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새 아이패드 미니는 더 슬림해진 베젤에 더 큰 화면을 갖추고 각진 모서리를 지닌 아이패드 에어 스타일로 새로운 A15칩과 스마트 커넥터,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M1칩을 탑재한 13인치 맥북 에어 (사진=애플)

작년에 애플은 자체 설계한 M1칩으로 구동하는 맥을 공개했기 때문에 올해는 M1칩의 새로운 버전을 탑재한 맥북, 맥 프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또, 애플은 이미 M1 칩으로 구동되는 새 아이맥을 출시했지만, 화면이 작은 24인치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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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맥미니와 27인치 아이맥에 대한 프로세서 업데이트를 작업 중이라고 보도해 이 제품이 올 가을 출시 가능성이 높다. 또, 2019년에 출시된 프로디스플레이 XDR의 저렴한 버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올해 애플이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 스피커에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탑재한 홈팟 차기 모델로, 아마존 에코쇼의 경쟁 제품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애플TV를 내장한 사운드바 형태의 스마트스피커가 될 것으로 씨넷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