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웃은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출시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 회사는 오딘 뿐 아닌 또 다른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서 선보여 추가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PC게임 오딘에 이어 이터널 리턴(구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다음게임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터널 리턴은 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한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작품으로,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리는 게임이다.
또한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 디자인과 게임 진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쿼터뷰 시점 등으로 조작의 재미를 배가했다.
이터널 리턴의 다음게임 서비스는 이용자의 저변 확대를 통한 2차 붐업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이 게임은 지난해 10월 스팀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된 이후 국내외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터널 리턴의 게임성을 보면 스피드와 조작 및 전략성 등을 좋아하는 젊은층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그룹 에스파와 손을 잡은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또 다른 신작을 선보인다. 국내외 동시 출시하는 월드플리퍼와 북미유럽 등의 진출을 예고한 엘리온이다.
사이게임즈와 사이게임즈 자회사인 시테일이 공동 개발한 신작 모바일 액션 RPG 월드 플리퍼는 플리퍼를 조작해 캐릭터를 적을 공략하는 액션 게임 장르다.
이 게임은 ▲도트 그래픽 바탕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수많은 조합이 가능한 속성과 스킬 시스템 ▲다채로운 스토리 이벤트 등 방대한 콘텐츠 등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됐던 엘리온은 높은 자유도의 논타겟팅 전투 시스템과 PvP 콘텐츠, 대규모 전장 등의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의 블루홀스튜디오의 개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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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측은 엘리온을 가을 시즌 북미·유럽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앞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하는 2차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 흥행으로 웃은 카카오게임즈가 또 다른 신작을 통해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며 "오딘은 출시 이후 3주째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에 기대를 더욱 높인 상태다. 오딘에 이어 하반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는 신작이 흥행하면 카카오게임즈는 빅5 게임사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