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삶과 세상을 담다…화려한 사진 공모전

대상은 아이폰7으로 찍은 작품…"작가적 상상력이 좋은 이미지 포착"

홈&모바일입력 :2021/07/23 08:34    수정: 2021/07/23 10:20

‘2021년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즈(IPP AWARDS)’ 수상작이 선정됐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행사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는 전 세계 사진 작가들의 창의성을 기념하고 그들의 관심사,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풍경과 단면을 공유하는 행사로, 2007년부터 시작한 가장 오래된 아이폰 사진 공모전이기도 하다.

사진=이스트반 케레케스(Istvan Kerekes)

대상은 헝가리 사진기자 이스트반 케레케스(Istvan Kerekes)가 촬영한 ‘트란실바니아 양치기’(Transylvanian Shepherds)라는 사진이다. 이 사진은 아이폰7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차갑고 메마른 땅을 배경으로 세상에 지친 두 남자가 양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슬픔, 고립, 희망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씨넷은 전했다.

이 사진을 통해 이 사진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최신 아이폰 모델이 아닌 사진작가가 아름다운 이미지를 포착하는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고 씨넷은 평했다.

사진=사란 셰티(Sharan Shetty)

올해의 사진작가 1위를 차지한 사진은 인도 사진작가 사란 셰티(Sharan Shetty)의 ‘유대감’(Bonding)이라는 작품이다. 이 흑백 사진에는 텅 빈 풍경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한 남자와 그의 말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리우(Dan Liu)

2위를 차지한 사진은 화성과 같은 사막을 횡단하는 우주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국 사진작가 단 리우(Dan Liu)의 작품이다. 이 사진은 아이폰11프로 맥스로 촬영됐다.

사진=제프 레이너(Jeff Rayner)

미국의 제프 레이너의 작품은 올해의 3위 사진가상에 꼽혔다. 아이폰X로 찍은 흑백 사진에는 공중으로 점프하고 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담겼다.

관련기사

올해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즈는 전 세계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품된 수천 장의 사진들을 저명한 심사위원들이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올해의 수상작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hVGBz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