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축 16개 빅데이터 플랫폼 민간 데이터와 연계

과기정통부, 쿠콘닷넷과 연계...API 상품 162개 등 추가 활용 가능

컴퓨팅입력 :2021/07/22 12:00

과기정통부가 만든 16개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들이 처음으로 민간 데이터와 연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을 한 곳에서 쉽게 검색 및 활용할 수 있게 만든 통합 데이터지도(www.bigdata-map.kr)를 처음으로 민간 데이터 유통 플랫폼(쿠콘닷넷)과 연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교통, 금융, 통신 등 분야별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유통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16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16개 분야는 2019년 구축한 교통, 금융, 문화, 산림, 유통‧소비, 중소기업, 지역경제, 통신, 헬스케어, 환경 등 10개 분야와 지난해 구축한 농식품, 디지털산업혁신, 라이프로그, 소방안전, 스마트치안, 해양수산 등 6개 분야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이들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검색 및 활용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올 2월에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축적한 AI허브(aihub.or.kr)와 데이터 오픈마켓인 데이터스토어(datastore.or.kr)를 통합 데이터지와 연계했고, 이후 4월에는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투자 빅데이터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등 공공기관의 데이터 플랫폼과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까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비롯한 국내 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약 1만9000건의 소재 정보를 제공했고, 약 8만6000 명이 통합 데이터지도를 방문하거나 활용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 유통 플랫폼과도 연계했다. 쿠콘의 유통 플랫폼 ‘쿠콘닷넷’에서 거래되는 데이터 상품과 통합 데이터지도를 연계한 것이다. 쿠콘은 2006년 설립해 올 4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513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데이터API 플랫폼 쿠콘닷넷'을 운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DNA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통합 데이터지도의 표준화한 규격에 맞춰 쿠콘닷넷의 메타데이터를 연계했고, 이에 통합 데이터지도에서 계좌‧멤버십‧매출금액 조회 등 API 상품 162개와 카드상품‧휴폐업정보 등 데이터셋 7개 의 쿠콘 데이터 상품 검색이 가능해졌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이용자의 응용프로그램이 상대측 서버에 접속해 그 안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매개하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서비스‧유통기업 ‘쿠콘’과의 이번 협력으로 통합 데이터지도가 공공과 민간 데이터간 유통 및 활용 관문으로 민간 데이터 기업과의 데이터 댐 관련 협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산업 각 분야에 데이터 기반 혁신 성과가 일어날 수 있게 민간 데이터 기업과의 연계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데이터 축적 및 활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