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출시…친환경 디젤 엔진 탑재

출시 프로모션으로 3천만원대에 구입 가능…수입차 대중화 '3A 전략' 발표

카테크입력 :2021/07/22 11:09    수정: 2021/07/22 13:21

폭스바겐이 3천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신형 티구안(The new Tiguan)을 22일 국내에 출시했다. 차세대 친환경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라인을 비롯해 프리미엄 라인에도 사륜구동 모델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티구안을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한다고 밝혔다.

신형 티구안은 2세대 티구안의 부분 변경모델이다. 폭스바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외관 디자인에 'IQ.라이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무선 앱커넥트 기능' 등 첨단 안전 편의 시스템을 탑재했다.

신형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신차엔 이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한 'EA288 evo' 엔진도 탑재됐다. 폭스바겐의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 엔진은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폭스바겐 디젤 라인업에 적용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욱  많은 고객들이 티구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형 티구안의 권장 소비자가격도 낮췄다. 출시 프로모션 혜택을 더하면 3천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신형 티구안의 가격은 ▲프리미엄 4천5만7천원 ▲프레스티지4천380만5천원 ▲4모션 프리미엄 4천242만4천원 ▲4모션 프레스티지 4천646만6천원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로 구매 시 프리미엄 트림 가격은 3천802만7천원으로 줄어든다.

신형 티구안 가격과 트림.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3A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가속화할 '3A' 전략을 발표했다. 누구나 부담없이 수입차를 구입하고(More Accessible), 총 소유 비용은 합리적으로 줄이고(More Affordable),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적극 적용해(More Advanced) 폭스바겐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전략을 제시한 이후 수입차 시장의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며 "새로운 3A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수입차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 수입차의 진입 장벽을 허물 것"이라고 했다.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5년/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특정 모델에만 적용했던 최장 무상보증을 표준화하고, 수입차 유지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폭스바겐 2021~2022 모델 라인업.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폭스바겐 신차 구입 고객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수리 시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소유주 변경 시 양도도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첫 번째 순수전기차 모델 'ID.4'도 소개했다. ID.4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적용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ID.4를 시작으로 배터리 기반의 ID. 패밀리 모델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여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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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e모빌리티·하이브리드화·디지털화에 약 160억 유로(21조7천33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젤머 폭스바겐 이사회 임원은 "한국은 폭스바겐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폭스바겐이 장기적으로 한국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