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달 11일 갤럭시Z폴드3 언팩...초청장 발송

한국시간 밤 11시 온라인 개최…199만원대로 가격 낮추고 27일 출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07/21 09:32    수정: 2021/07/21 10:25

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한다.

21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게 발송했다. 앞서 유출됐던 초청장의 모습과 동일하다.

이번 갤럭시 언팩은 다음 달 11일 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삼성전자는 21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을 발송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부터 신제품 공개를 온라인 언팩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초청장을 통해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해주며 모바일 혁신의 다음 장을 열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시리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를 공개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3가 화이트, 블랙, 올리브 그린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91모바일)

갤럭시Z폴드3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6.2인치 슈퍼 아몰레드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7.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 내·외부 디스플레이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고,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적용하며,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편광판도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색상은 무광택 마감 처리가 된 블랙, 올리브 그린, 화이트 세 가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3는 전작과 같은 6.7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에, 전작(1.1인치)보다 대폭 커진 1.83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듀얼 카메라 렌즈는 기존 가로 배열에서 수직 배열로 바뀌고, 내부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Z폴드3와 같은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베이지, 그린, 블랙 등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합쳐 600만~700만대를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만~350만대 수준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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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40만원 가량 낮게 책정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는 199만원대, 갤럭시Z플립3는 125만원대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의 출고가는 각각 239만8천원, 165만원이었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20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다음 달 11일 공개 이후, 같은 달 17~23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24일 사전 예약대상 개통, 27일 공식 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