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16대 원장에 장덕진 부원장이 임명됐다고 19일 밝혔다.
장덕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장, 기획조정관, 소비자정책국장,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2019년 3월부터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을 지냈다.
장 원장은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 재임 시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조서비스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할부거래법을 개정하는 등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또 소비자원 부원장 재임 시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하는 위약금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고령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한 ‘시니어소비자지킴이’ 사업을 확대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소비자원은 장 원장이 공정위와 소비자원에서 쌓아 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권익 증진과 소비자 주권 실현을 위한 비전을 수립·공유하고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소비자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