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BMW 코리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퓨처플레이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기술검증(PoC)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네 기관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BMW 테스트베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BMW의 스타트업 육성·투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개러지’와도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해외진출 및 기술검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검증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퓨처플레이는 컨설팅에 나서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2019년 3차원 라이다(3D LiDAR) 기술을 가진 서울로보틱스와 BMW를 이어준 바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기술검증을 거쳐 BMW 생산공장의 스마트인프라 개발 연구 파트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해외진출을 위해 협회와 BMW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및 퓨처플레이와 손잡고 이번 테스트베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게 됐다.
BMW 테스트베드 프로젝트는 8월 참가 희망 스타트업 모집을 시작으로 3개월간 기술검증을 실시한 후 11월 최종 기술검증 결과 발표를 거쳐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BMW 코리아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뿐만 아니라 기술검증 결과가 뛰어날 경우 BMW 본사에도 추천돼 포괄적인 사업협력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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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관 무역협회 전무는 “테스트베드 프로젝트는 모빌리티 업계 선두주자인 BMW와 체계적인 기술검증 협력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좋은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전무,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 코리아 R&D 총괄, 신현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