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신생 항공사 공식 출범

16일 항공운항증명(AOC) 취득…서류·현장·시범 비행·재무 상태 등 통과

디지털경제입력 :2021/07/16 14:41    수정: 2021/07/16 14:43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16일 항공기 운항을 위한 안전 면허인 운항 증명서(AOC)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하고 신생 항공사로 공식 출범한다.

항공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은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운송 사업자가 조직·인력·시설 등 항공운송업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분히 확보했는지를 확인한 증명서다.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의 노선허가 취득, 운임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첫 취항은 김포-제주 노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취항 일자는 강화된 코로나19 방역단계를 감안해 정할 계획이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그간 항공기 운항을 위해 전 임직원이 성실하게 준비해왔다”며 “AOC가 발급됨에 따라 누구나 편안하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서 고객에게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소형항공기 중심의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와는 달리,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습도 등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보잉 787-9(드림라이너) 중대형기를 도입했다. 연료 효율성도 높아 최근 화두인 ESG 경영 관점에서 적합한 항공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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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승객이 안락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LCC는 물론이고 대형항공사(FSC)보다도 넓은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한다. 또 기존 국적 항공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좌석 간 거리 42인치의 동급 최강의 편안함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심벌

에어프레미아는 동급 최대 좌석 간격뿐 아니라 기내 와이파이, 좌석마다 터치 스크린을 장착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비행을 경험하게 하는 데에 중점을 둬 기존 항공사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