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 "빗썸과 글로벌 시너지 기대...미르4 내년 中 출시"

컨퍼런스콜 열고 빗썸 경영 참여 및 게임사업 계획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21/07/16 10:55    수정: 2021/07/16 11:19

위메이드각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비젠트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비덴트는 빗썸의 주요주주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10.25%, 34.24% 지니고 있는 주요주주다.

위메이드는 비덴트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의한 호연아트펀드1호투자조합에 500억 원을 현금 출자했다.

위메이드 기업 로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빗썸에 대한 경영 참여 및 게임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향후 빗썸 경영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비덴트 투자 이유는 그가 보유하고 있는 빗썸 때문이었다. 빗썸의 주주관계가 여느 회사와 달리 많은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복잡한 구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거래소가 향후 전개될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이코노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단기적인 암호화폐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재무적 효과만이 아니라 더욱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거래소 사업이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또한 향후 신주 인수권 행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BW가 인더머니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신주 인수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금의 가치보다 몇배 가치를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를 행사해서 주주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빗썸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을 했다고 생각하고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래소 사업과 위메이드의 사업이 단계적으로 시너지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빗썸도 글로벌 전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양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르4.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위메이드의 주요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게임사업 부문에 대한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4의 중국 퍼블리셔 선정이 상반기 내로 결정될 것 같다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초과됐다. 중국 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상황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르4의 중국 서비스에 대해서는 계약과 판호를 올해 안에 끝내고 내년 중국 출시를 계획 중이다"라며 "판호 신청과 발급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다. 정상적으로 된다면 3개월에 한두달 정도가 앞당겨지거나 밀리는 정도이며 올해 안에 발급받는 것을 일정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르4는 모바일과 PC 등 모든 플랫폼에 스팀까지 더해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몇 주 내로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8월 말에 출시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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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게임분야와 블록체인 분야의 내년 계획에 대해서도 답했다.

장현국 대표는 "2022년은 미르4의 중국 출시를 가장 큰 과제로 보고 있다. 또한 미르4 등 블록체인 기반 여러 게임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출시가 된다.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사업의 목표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빗썸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거래소로 탈바꿈하는 원년이 2022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