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신한은행-신한캐피탈, 모빌리티 금융 사업 맞손

산한금융그룹 SI, 포티투닷에 300억 투자 "새 이동에 걸맞은 금융 서비스 제시”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7/16 09:17

포티투닷과 신한금융그룹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관련 지불/결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고, 나아가 스마트시티 사업에서의 새로운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은 신한은행 및 신한캐피탈과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티투닷과 신한은행은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요한 지불 및 결제 사업 ▲신한은행이 추진 중인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에 필요한 모빌리티 서비스 발굴 및 개발 협력 ▲모빌리티 금융 신사업 발굴 및 추진 ▲스마트시티 사업에서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방안 모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이사(가운데)와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 전필환 그룹장(왼쪽),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 정상훈 본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그룹 SI(Strategic Investment) 펀드를 통해 포티투닷에 300억원을 투자하면서, 더욱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포티투닷과 신한금융그룹은 급성장하는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긴밀한 업무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on system)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과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된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까지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을 하고 있다.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심 환경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상암 일대에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도심 환경에 필요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시범 운행은 2022년 상암에서 시작하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O1컨소시엄'을 통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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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3사는 자율주행 시대가 가져올 새로운 이동의 가치에 걸맞은 금융 서비스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거리를 지속 발굴해 갈 것"이라면서 "포티투닷은 앞으로도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가치를 만들며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