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안 기업 디지서트는 구글의 'BIMI(Brand Indicators for Message Identification)' 표준을 준수하는 상표표기인증서(VMC)를 발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기업은 디지서트가 발급한 VMC로 고객에게 발송하는 이메일에 상표 등록된 로고를 추가해 브랜드 인지도, 이메일 오픈율, 고객 참여도와 브랜드 노출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메인기반이메일인증(DMARC)를 통해 기업 이메일에 신뢰와 투명성을 높일 수도 있다. 지메일에서 VMC를 활용해 사용자의 받은편지함에 기업 로고를 표시하는 것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결과다.
기업은 VMC를 사용해 검증된 로고를 이메일에 첨부할 수 있으며 고객은 이메일을 열어보기 전에 모바일 클라이언트의 받은편지함에서 발신 기업의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더 높은 브랜드 노출을 달성할 수 있다.
딘 코클린 디지서트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신원을 확인하고 신뢰를 보증하는 일은 디지서트의 전문 분야”라며 "기업은 DMARC 검증 도메인용 디지서트 BIMI와 VMC를 활용해 고객에게 강력한 수준의 이메일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서트 VMC는 DMARC 요건에 따라 고객이 받는 스팸 및 스푸핑 메일을 줄이는 것은 물론, 기본 이메일 주소만 표시할 때보다 고객 참여도를 높이고 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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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C가 BIMI 표준의 일부로 제공되면서 주요 이메일 보안 메커니즘으로 DMARC 도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메일 클라이언트는 도메인 인증을 위한 인터넷 표준인 DMARC를 활용해 이메일이 지정된 도메인에서 발송됐음을 보장한다.
VMC 공식 제공 업체인 디지서트는 BIMI 워킹그룹과 1년 간의 시범 프로그램을 마치고 BIMI에 필요한 기업 및 로고 검증을 제공한다. 여러 유수의 기업이 디지서트와 함께 지메일 BIMI·VMC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메일 받은편지함에 자사의 로고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디지서트는 발리메일과 협업해 VMC 사용을 희망하는 기업의 DMARC 준수 절차를 간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