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츈 500대 기업도 패스워드 '123456' 많이 쓴다

노드VPN "기업명 관련 패스워드도 20% 차지"

컴퓨팅입력 :2021/07/14 17:43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도 패스워드로 “123456”과 “암호(Password)”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스워드들은 사용자들이 흔히 채택하면서도 내용이 간단해 해커가 계정정보를 탈취하기 쉬워 최악의 패스워드로 꼽혀왔다.

노드VPN은 정보보호의 날인 14일 패스워드관리매니저 제공 기업 노드패스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발생한 1천500만건의 보안 위협을 조사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작년 기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홀딩스, 포스코, LG전자, 한전, 기아자동차, 한화 등을 포함 총 14개 기업이 있다.

총 17개 산업 분야별로 사이버 공격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호를 분석한 결과, "Password”와 “123456”이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1위 또는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기업명 또는 '삼성123', '현대456' 등 기업명 변종이 차지했다. 산업 분야를 불문하고 전체 암호의 약 20%는 소속한 기업명 또는 기업명 변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드VPN

사이버 공격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 분야 1위와 2위는 금융 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으로 각각 360만6천310회와 274만2천591회 발생했다. 인력관리산업이 10만4천2회로 가장 적었다. 독특한 패스워드 사용 비율 부문에서는 통신서비스 산업이 가장 낮은 20%를 기록한 반면, 인력관리산업은 31%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노드VPN은 이번 조사에 사용된 패스워드를 사이버공격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서드파티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분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