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이후 6년만에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달성한 아이폰12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애플 아이폰12가 차기 모델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2일(현지시간) JG모건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아이폰12는 지난 해 출시 때부터 슈퍼사이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런 기대는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그런데 이런 기세가 차기 모델 출시를 2개월 여 앞둔 최근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3분기 아이폰 판매량도 예상 웃돌 전망
JP모건은 웨이브7 리서치의 보고서를 토대로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아이폰12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이브7 리서치는 미국 내 여러 통신사들의 판매 물량을 토대로 스마트폰 수요 추이를 분석했다.
JP모건은 이 자료 분석을 토대로 “애플이 3분기에도 예상을 웃도는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뿐 아니라 애플은 칩셋이나 핵심 부품 재고 면에서도 안드로이드 업체들보다 훨씬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삼성의 6월 시장 점유율이 소폭 감소하고 애플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은 부품 재고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6월에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것은 아이폰12였다.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프로가 그 뒤를 이었다. 아이폰12 미니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그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띈 것은 고급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이다. 이같은 호조는 코로나19 여파로 줌 이용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