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위한 풀필먼트 플랫폼 'NFA' 열어

CJ대한통운 등 7곳과 협력해 판매자 물류 관리 지원

인터넷입력 :2021/07/13 10:36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NFA에는 7개의 풀필먼트 업체(CJ대한통운, 아워박스, 위킵, 파스토, 품고, 딜리버드, 셀피)가 함께 참여하며, 향후 더 확대될 계획이다. NFA는 중소상공인(SME)과 풀필먼트 스타트업을 상호 연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AI를 이용한 물류 데이터 분석, 사업자별 물류 수요예측 등의 기능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NFA를 통해 풀필먼트 분야 뿐 아니라 택배, 프리미엄 배송, 도심 근거리 물류창고 등 다양한 물류 분야의 플레이어들과 적극 협업하고, 이들이 45만 스마트스토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업체들에게는 영업, 마케팅 등의 비용을 줄이고, 대규모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사업 규모를 한단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네이버 NFA

나아가 네이버는 NFA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주문 이후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관리 가능해 물류 부담 줄이고 상품 배송 기간을 단축해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에는 정보 부족, 낮은 판매 단가, 소규모 물량 등의 이유로 풀필먼트를 활용하지 못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많았으나, NFA를 통해 SME가 자신의 스토어에 맞는 풀필먼트 업체를 찾고 서비스도 문의할 수 있어, 물류 방식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상품 포장부터 택배 발송까지 풀필먼트 서비스에서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주문 마감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고, 상품 배송 기간은 단축되면서 사용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NFA 서비스 설명

향후 네이버는 'NFA'를 중심으로 SME가 물류 전반의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물류 데이터를 통해 사업적 인사이트까지 얻을 수 있도록 AI기반의 수요예측, 물류 데이터 어드바이저 등의 서비스 고도화도 검토 중이다.

우선 올해 중에는 SME와 물류사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톡톡' 기능을 추가하고, 물류사별 출고 물동량, 배송 현황 등 다양한 물류 현황과 더불어 풀필먼트 업체 선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출고율, 배송율, 판매자 리뷰 등의 지표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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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업개발 김평송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스토어 구축, 결제, 톡톡 등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사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제공해왔으며, NFA 역시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판매자 물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기술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NFA’를 통해 45만 스마트스토어의 사업 규모와 상품 특성에 따라 각각 최적화된 온디멘드 물류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물류 생태계에도 다양성을 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