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상반기 전국 생활권 주요교차로 41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한 교통환경 개선사업 수행 결과 연간 약 1천200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량 속도와 지체시간이 감소돼 교통안전성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교통공단은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의 일환으로 2021년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상반기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노인 및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를 포함한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 등 생활권 주요 교차로 중 특정시간대에 정체 및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전국 41개 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 시설 등을 개선했다.
개선 결과 교차로 주변의 차량 속도는 12.1% 향상(21.5km/h→24.1km/h) 되고, 지체시간은 19.0% 감소(99.7초/km→80.8초/km) 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이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264억원의 차량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또 통행시간비용 및 환경비용 절감액을 포함하면 연간 약 1천222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앞서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교차로의 신호운영체계를 분석했다.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우선 개선하고, 시설물 개선 및 교차로 기하구조 변경 등의 종합 개선안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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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개선사항을 교통안전성 시뮬레이션(SSAM)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안전성이 약 17.4% 향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39개소의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교통안전의 선두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