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낮은 카카오 택시기사, 앞으로 배차 혜택 못 받는다

22일부터 ‘프로 멤버십’ 새 약관 적용

인터넷입력 :2021/07/11 14:10    수정: 2021/07/12 09:38

승객으로부터 낮은 평점을 받은 카카오 택시기사는 앞으로 배차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11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2일부터 카카오T 택시 유료 요금제 ‘프로멤버십’에 이런 내용을 담은 새로운 약관이 적용된다.

회사가 정한 기준 평점보다 기사 평점이 낮을 때, 택시 기사의 프로 멤버십 가입을 해지하거나 승인하지 않겠다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T 브랜드택시

프로 멤버십은 택시기사가 월 9만9천원을 지불할 경우 원하는 지역의 승객 호출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목적지 부스터’ ‘단골 승객 배차 혜택’ 등이 있다.

카카오 택시는 승객들이 기사 친절도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별점 제도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별점 5개를 만점으로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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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점이 그간 승객들이 택시를 호출할 때 단순 참고용으로만 쓰였다면, 이제부턴 이 수치를 근거로 택시기사들의 멤버십 가입 여부를 결정하겠단 것이다.

우선, 프로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로 멤버십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것이란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