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CCUS 기술로 탄소중립 앞장

탄소중립·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CCUS R&D 중장기 로드맵 수립

디지털경제입력 :2021/07/09 16:25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황창화)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CCUS R&D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탄소포집활용저장(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은 발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심부 지층에 저장하거나, 직접 또는 전환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 전경

한난은 도심발전소 현장에 컴팩트한 CO2 포집(분리막)과 이를 활용한 자원화 기술(광물화, 미세조류)을 통해 다양한 고가물질(건강식품, 건자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실증설비(0.1MW급)를 운영 중이며 2023년까지 1MW급 도심형 컴팩트 CCUS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로드맵은 완전한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감축 수단으로 수소만 사용하는 전소 터빈 또는 LNG 연료 등과 섞어 사용하는 혼소 터빈과 같은 무탄소 열원 개체 사업 추진과 양산·대구·청주·수원 CHP 시설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50년까지 5천470억원을 투자해 상용화된 도심형 컴팩트 CCUS 기술을 10MW~100MW급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담았다.

한난은 공간이 협소한 도심발전소에도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탄소자원화기술로 경제성을 갖춘 CCUS 사업화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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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탄소 열원 개체와 CCUS 기술을 적용해 2050년 한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3%를 감축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CCUS 적용 지사 전체 배출 CO2의 81%에 해당하는 약 79만톤CO2를 CCUS 기술을 적용해 감축할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기후위기 극복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해 향후 CCUS 연구개발 실증이 완료되면 해당 모델의 상용화 및 확대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