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대 10Gbps까지 호환'...넷기어 MS510TX

포트별 최대 속도 차등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도 대응

홈&모바일입력 :2021/07/09 15:24

넷기어 MS510TXPP(위) / MS510TX(아래)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사진=지디넷코리아)
넷기어 MS510TXPP(위) / MS510TX(아래)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사진=지디넷코리아)

넷기어 MS510TX는 5G와 2.5G, 1G 등 다양한 전송 속도의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스위치 장비다. 1G 전용 포트 4개, 1/2.5G 겸용 포트 2개, 1/2.5G/5G 겸용 포트 2개 등 총 8개 포트를 탑재해 연동할 장비 최대 속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업링크 포트는 총 2개로 최대 10G를 이용할 수 있고 SFP+와 기존 Cat.5e 이더넷 케이블을 이용해 10G 연결이 가능한 서버나 스위치, 네트워크 코어로 연결할 수 있다.

전원 어댑터나 케이블 등 연결이 쉽지 않은 곳에서는 PoE(파워오버이더넷) 기능을 추가한 MS510TXPP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넷기어스토어 기준 MS510TXPP가 69만원, MS510TX는 미정이다.

■ 최대 10Gbps 지원 업링크 단자 2개 내장

MS510TX는 책상이나 선반 등에 올리거나, 혹은 서버실에 마련된 랙마운트에 나사로 고정해 설치 가능하다. 고정을 위한 브래킷과 나사는 제품에 기본 제공되며 별도 어댑터 없이 220V 전원을 제품에 직접 연결한다.

최대 지원 가능 이더넷 속도에 따라 4개 그룹, 8개 포트를 쓸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업링크 단자를 제외하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단자는 총 8개이며 1Gbps 단자 4개, 2.5G 단자 2개, 5G 단자 2개 등 총 8개다. 각 단자는 1Gbps나 100Mbps 등 하위 속도도 자동으로 판별해 호환성을 갖췄다.

게이트웨이나 라우터 등 상위 장비와 연결 가능한 업링크 포트는 총 2개로 최대 10G 연결을 지원한다. 카테고리5e/6 등 기존 동축 케이블 이외에 광접속(SFP) 단자도 갖춰 먼 거리에 있는 기기를 신호 감소 없이 전달할 수 있다.

냉각팬 1개를 내장했고 전용 브래킷과 나사를 이용해 서버용 랙 등에 고정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MS510TXPP는 이더넷 케이블로 AP(액세스 포인트)나 감시용 IP카메라 등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PoE(파워오버이더넷) 기능까지 갖췄다. 업링크를 제외한 8개 포트에서 합계 최대 180W까지 공급한다.

■ 펌웨어 이중화로 손상 등 대비

MS510TX/MS510TXPP 등 두 제품 모두 기본 설정은 상위 라우터나 유무선공유기 등에서 자동으로 IP를 받아 오는 DHCP로 작동한다. 아무런 설정 없이 단순히 케이블만 연결해도 기본적인 작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VLAN, QoS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

MS510TXPP 내장 웹 인터페이스 화면 중 일부.

유선 연결이 가능한 데스크톱PC나 노트북에서 윈도 운영체제나 맥OS용 '스위치 디스커버리 툴'을 이용하면 유선으로 연결된 본체 IP를 자동으로 찾아주며 관리자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언어는 영어만 지원하지만 숙련된 네트워크 관리자라면 큰 어려움 없이 설정 가능한 수준이다.

네트워크 작동 상태와 VLAN, 포트 미러링, QoS 등 설정이 가능하며 포트 별 연결 상태도 한 눈에 감시 가능하다. 펌웨어는 image1, image2로 이중화되어 전원 공급 차단이나 외부 공격으로 인한 손상시 자동으로 두 번째 펌웨어로 부팅한다.

업링크용 SFP 단자와 펌웨어·설정 백업을 위한 USB 단자를 내장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전면에 있는 USB 단자에 플래시 메모리를 꽂으면 연결하면 펌웨어 업데이트나 설정 파일 백업도 할 수 있다. 단 유무선공유기처럼 저장장치나 프린터 공유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백업용 저장장치는 미리 FAT32 방식으로 포맷을 마쳐야 한다.

■ 향후 2.5Gbps 이상 인터넷 도입시 유리

흔히 '기가 인터넷'으로 불리는 초고속인터넷은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하며 현재는 보편화되어 대부분의 시군구 지역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소규모 사무실에서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 스위칭 허브로 충분히 이에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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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기적으로 2.5Gbps 이상 네트워크 도입, 혹은 서버나 라우터 등 장비 교체가 예정되어 있는 환경이라면 1Gbps급 장비를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가정용 인터넷 환경도 제한적이지만 10Gbps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5Gbps 이상 연결을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넷기어 MS510TX는 최대 5Gbps까지 기존 카테고리5e 케이블로 전송할 수 있고 기존 1Gbps급 장비와 하위 호환성을 유지 가능해 유연한 망 구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