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과 그린뉴딜, 환경 관련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환경 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시회가 취소됨에 따라 2년 만에 열리는 ‘엔벡스 2021’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저조와 수급 불균형 등 어려움을 겪어 온 기업에 판로 확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전시회는 수질·대기·폐기물 등 환경산업·기술 분야와 태양광·소수력·지열 등 그린에너지 분야 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탈탄소·그린뉴딜 기술 보유기업의 녹색혁신기술이 새로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소수력발전기, 수열원 냉난방시스템, 하수슬러지 연료화 기술, 수소차용 공기압축기 등을 보유한 기업이 참가해 최신 탈탄소·녹색혁신기술 제품을 소개한다.
함께 열리는 ‘2021년도 환경기술·산업 성과전시회’에서는 기후대기·물·자원순환 등 환경 분야 관련 39개 기관(기업)의 탄소중립·그린뉴딜 관련 기술, 우수 환경기술 및 산업육성 지원의 성과물을 전시한다.
15개 스타트업 참가기업 전시회 참가비를 환경보전협회와 수자원공사가 전액 지원한 한국수자원공사 스타트업 지원관에는 ▲지능형 누수관리 플랫폼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상하수도 3차원 시공관리 시스템 등 신기술 및 제품이 전시된다.
이밖에 국내 중소 환경기업의 국내외 사업 지원을 위한 ▲해외 구매자(바이어) 화상상담회 ▲발전사 및 물 산업 내수 구매상담회가 진행되며 탄소중립과 화학 안전 세미나 등 9건의 세미나와 포럼이 열린다.
8일과 9일에 개최되는 ‘환경산업 해외 바이어 온라인 화상 상담회’는 국내 참가기업 25개사, 동남아시아·중동지역 등 해외 바이어 약 40개사, 총 300여건의 일대일 온라인 영상 상담회를 진행한다.
화학물질안전원 전시관에서 화학사고 예방관리 계획서 사업장 상담이, 8일과 9일 컨퍼런스룸에서는 화학안전 탄소중립 전환 기술과 화학사고 분야 정보통신기술 적용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환경부 감사관실에서는 전시회 기간 행사장 입구에 환경 청렴존을 설치하고 산하기관과 공동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형 반부패·청렴 홍보 운동’을 펼친다.
전시회에서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최대 관람 인원을 1천724명으로 제한하고 입장 시 QR코드 인식 및 체온측정, 방역 게이트 설치 등 방역 체계를 구축하여 관람객을 맞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엔벡스 2021’를 통해 최근 위축된 중소 환경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극복의 계기가 되고 우리 환경산업의 발전이 국제적인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