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년 연속 美 GM ‘품질우수상’ 수상

전장부품 글로벌 품질 경쟁력 입증…차세대 시장 공략 가속

디지털경제입력 :2021/07/06 08:39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20 품질우수상(2020 GM Supplier Quality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수상으로 GM ‘품질우수상’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한 협력사에만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하는 부품을 완벽한 품질로 공급해야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LG이노텍 직원이 GM에 공급 중인 EVCC(왼쪽)와 DC-DC 컨버터를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직류-직류(DC-DC) 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 등 전기차용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DC-DC 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 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품질우수상은 LG이노텍이 GM으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상이다. LG이노텍은 2010년 첫 공급 이후 2015년과 2017~2020년 등 총 5회에 걸쳐 GM 품질우수상을 받았다. LG이노텍은 수년 간 완벽품질의 부품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GM과의 신뢰 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전장부품은 탑승자와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특히 GM은 글로벌 톱 완성차 업체 가운데 하나인 만큼 품질 관리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이 세계 시장에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LG이노텍은 그동안 해외 주요 완성차 및 전장 기업들로부터 완벽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LG이노텍이 GM에 공급 중인 EVCC(왼쪽)와 DC-DC 컨버터

2015년과 2016년에는 독일 콘티넨탈, 셰플러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지속해서 글로벌 인증 획득과 표준 개발 참여를 추진하며 차량 품질 관리 수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인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CL3 인증 획득, 자율주행 국제 표준(SOTIF· Safety Of The Intended Functionality) 개발을 위한 ISO 21448 표준화,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 등에 참여했다.

LG이노텍은 4년 연속 수상을 계기로 전장부품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핵심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 중인 전장부품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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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올해 안정된 품질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변화하는 차세대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장부품 사업 체질을 강화해 수익성을 적극 개선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