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폴더블 폰 몰려온다…비보·오포·샤오미 출시 대기

상표 등록 및 시제품 테스트 한창

홈&모바일입력 :2021/07/06 09:09    수정: 2021/07/06 09:10

올 하반기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 폰 '갤럭시Z 폴드3' 출시를 앞둔 가운데 중국 모바일 기업들이 연이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기업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 역시 가시화하고 있다.

비보는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넥스 폴드(NEX Fold)'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넥스 폴드' 상표명을 신청했으며 비보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 된다. DSCC의 로스영 CEO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금까지 나온 인폴딩 기기 중 가장 큰 화면을 갖고 있다. 8.01인치인 샤오미의 '미믹스 폴드'와 8.0인치인 화웨이의 '메이트 X2' 내부 디스플레이보다 크단 이야기다.

단 넥스 폴드는 올해 연말 출시 이후 내년 1월 발매가 유력하다. 올해 일단 중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내년 1월 글로벌 출시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며 내년 CES에서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비보는 넥스 폴드, '넥스 슬라이드(NEX SLIDE)', '넥스 롤(NEX ROLL)' 등 넥스 시리즈 폴더블과 롤러블 컨셉 스마트폰 상표와 서브 브랜드 아이쿠우(iQOO)의 '아이쿠우 폴드', '아이쿠우 슬라이드', '아이쿠우 롤' 등 상표까지 신청해 향후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샤오미 미믹스 (사진=샤오미)

오포는 3분기 인폴딩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 나아가 지난 5월 화면이 기기를 감싸고 도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디스플레이 기기 특허가 공개되는 등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 역시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믹스 폴드'를 공개했던 샤오미 역시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을 발표할 예정으로 4분기 발표된다. 최근 이미 시제품 테스트 단계이며 인폴딩 스마트폰이다. 외부와 내부의 두 디스플레이가 각각 90Hz와 120Hz의 높은 주사율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퀄컴 스냅드래곤888 프로세서, 5000mAh 배터리와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장착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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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최근 모토로라의 레이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을 닮은 클램쉘 타입의 스마트폰 특허도 공개돼 향후 출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인폴딩 방식의 이 스마트폰은 내년 이후 출시가 유력하다.

또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 역시 공개됐다. 이 특허 정보에 따르면 아웃폴딩 스마트폰인 이 제품은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접었을 때 두께를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