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지스트·고대 등 8곳 2021년 ITRC 선정

최장 8년간 매년 8억 수준 지원...블록체인, 인공지능 반도체 등 뽑혀

컴퓨팅입력 :2021/07/05 12:06    수정: 2021/07/05 15:05

최장 8년간 매년 8억원 수준(1차년도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2021년 대학ICT연구센터(ITRC)' 과제 수행 8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학ICT연구센터’는 국내 대학교의 유망 정보통신기술 분야 연구센터를 선정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ICT 분야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ICT 환경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뉴딜 시대를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2021년 ‘학ICT연구센터(ITRC)’의 신규 지원과제 8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ICT 산업현장 인력 수요가 높은 유망 기술 분야(차세대통신, 사물인터넷 등)와 국내 기술 수준 향상이 시급한 분야(디지털콘텐츠, 블록체인 등)를 중심으로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 대학은 세종대(사물인터넷),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블록체인), 울산과학기술원(컴퓨팅 시스템), 경희대(차세대통신·이동통신) 서울대(차세대통신·네트워크), 아주대(디지털콘텐츠, 인하대(인공지능 반도체), 고려대(양자정보통신) 등 8곳이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대학이 첨단 ICT 분야 연구 수행을 하며 창의, 혁신적 연구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향후 최장 8년간 매년 8억원 수준(1차년도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실패 위험보다 도전 가치를 우선시하는 ‘혁신도약형 연구’와 대학원생들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학생 창의자율 연구’를 적극 지원하며, 기업가 정신 교육과 ICT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기술 창업을 위한 도전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그동안(’00~’20년) 1만5800여명의 ICT 산업 분야 고급인재(석,박사급)를 양성(ICT분야 석,박사 졸업인원의 약 11%)해 ICT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 5300여건 국내외 특허등록 및 1만2600여건 SCI 논문 창출, 480여억 원의 기술이전 수입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신규 과제 선정을 통해 약 320여명의 학생이 새로 수혜 대상이 됐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그동안 대학ICT연구센터에서 연구를 하던 학생들이 성장해 오늘날 디지털 뉴딜 주역이 되고, 우리나라 ICT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