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 오픈

국회의원 21명, 중앙정당 4곳 선택 가능...간편송금 수수료 무료

금융입력 :2021/07/05 09:45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후원하려는 국회의원이나 정당을 선택하고, 간편송금으로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정보도 앱 내에서 간편하게 입력하면 된다. 토스는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에 한해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치후원금 서비스로 후원이 가능한 곳은 국회의원 21명, 중앙정당 4곳이다. 토스 측은 "서비스 런칭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을 받고, 주요 국회의원실 및 각 정당에서 행정적 불편 요소들을 청취해왔다"고 설명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쉽고 간편하게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고, 기부 내역을 소셜미디어에 공유도 가능해진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소액 기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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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치기부금은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분은 15%까지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송금할 수 있는 후원금은 1회 최대 120만원이다. 또한, 관련 법령에 따라, 후원회 1곳에 보낼 수 있는 연간 한도는 최대 500만원, 다수 후원회 기부시 총 기부 한도는 연 2천만원으로 제한된다. 법인 및 단체, 미성년자, 공무원, 외국인 등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