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자사 일본 플랫폼에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를 연동했다고 1일 밝혔다.
페이페이는 2018년 소프트뱅크 그룹과 그룹 내 계열사인 소프트뱅크, 야후 등 3사가 합작해 만든 결제 서비스다.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며, 온라인 환경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한 간편결제 방식까지 지원한다.
일본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MMD연구소에 따르면, 페이페이는 현지 QR코드 결제 시장 점유율 1위(48.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페이페이의 이용자 수는 4천만 명을 넘겼다. 이는 일본 전체 인구 수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기준으로 결제 건수는 약 20억3천만회로,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QR코드 결제는 일본 내에서 주요 결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연구소는 2018년 기준 3천42억엔(3조1천528억원)이던 QR코드 결제 시장 규모가 올해에는 5조2천247억엔(약 54조1천508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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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일본 온라인 사업자들이 QR결제, 편의점결제 등 현지 환경에 맞는 더욱 폭넓은 결제수단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온라인 사업자의 매출 확장을 돕기 위해 플랫폼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페24는 2018년 10월에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일본 현지 사업자가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부터 마케팅, 물류·배송, 해외 시장 진출까지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페이에 더해 SB 페이먼트 서비스, 페이팔재팬, 제우스, 엑심베이, NP후불, 엡실론 등 결제대행사와 시스템을 연동해 현지에 최적화된 전자결제(PG)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