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관 다중이용시설 개편 거리두기에 맞춰 운영

국립공원·생태원·생물자원관 등 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1~4단계) 따라

디지털경제입력 :2021/06/30 15:12

환경부는 7월 1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됨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개편·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8곳)과 탐방안내소(13곳),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 국립생물자원관의 생생체험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생물누리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전시관 등은 각 단계별 운영기준에 맞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설을 운영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맨 오른쪽)이 속리산국립공원 탐방객에게 안전탐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해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북한산국립공원은 다중이용시설 수용력의 75%를 개방하고 그 외 국립공원은 비수도권 1단계 전환에 따라 전체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

다만, 높은 밀집도로 감염병 전파 우려가 커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대피소는 사회적 수용력 등을 추가 검토 후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남 서천에 위치해 1단계로 전환하는 국립생태원은 실내 전시관인 에코리움의 관람객 수를 이전과 같이 제한(1분당 15명 이하)해서 운영하고 4D영상관, 생태글방 등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수용인원의 50% 이내로 운영을 재개한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해 2단계가 적용되는 국립생물자원관은 생생채움관 실내 입장 인원을 시간당 150명 이하로 운영한다. 또 교육 과정(프로그램)은 비대면교육으로 운영한다.

경북 상주에 위치해 1단계로 전환되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인 생물누리관의 입장 인원을 1일 4회, 1회당 400명으로 운영한다. 교육 과정(프로그램)은 종전과 같이 투명칸막이 설치 및 참여 인원 축소(20명/회) 등 방역을 고려해 운영한다.

국립생태원 전경

전남 목포에 위치해 1단계로 전환되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인 전시관 입장 인원을 1일 5회, 1회당 1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교육 과정(프로그램)은 참여 인원 축소(20명/회), 현장 방문 및 온라인 교육 병행 등 방역을 고려해 운영한다.

공영동물원은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소관 시설을 운영·관리한다.

자세한 시설 운영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자는 7월 1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나, 실외 공간이라 하더라도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밀집하는 유원시설(놀이공원, 동물원, 식물원 등)과 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국립생물자원관과 낙동강·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공영동물원 등 이용자도 모두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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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은 산행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니나 등산객 등이 밀집할 수 있는 구간 등에서는 탐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변화한 환경에서도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관람 시설을 국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코로나19 거리두기 개편 핵심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 조치인 만큼 시설 이용객분들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