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상반기 키워드, 클라우드·물류·보안

[상반기 결산] 코로나19로 급변한 경영환경 지원 서비스 확대

컴퓨팅입력 :2021/06/30 15:17    수정: 2021/06/30 15:18

상반기에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이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공통된 사업전략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하게 바뀐 경영환경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고객사가 대응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조력자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클라우드와 보안 그리고 스마트물류 관련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더불어 지속가능경영으로 주목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도입하고, 고객사를 위한 지원 시스템 마련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와 함께 현대 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3사가 합병하며 모빌리티 SW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 주목받았다.

삼성SDS, LG CNS, SK(주) C&C

■ 클라우드, 보안, 물류 핵심 사업으로 주목


상반기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클라우드와 함께 급증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보안 서비스가 주목받았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물동량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물류 서비스 개발도 빠르게 이뤄졌다.

삼성SDS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맞춘 간편하고 쉬운 클라우드 서비스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전문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SD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삼성 관계사와 외부 고객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해 서비스나우와 손잡고 차세대 IT아웃소싱 표준모델도 마련한다.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건립 예정인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도 건설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임 경쟁력을 제고해 물류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물류관리 플랫폼인 첼로를 고도화한다.

첼로 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의 실시간 위치나 이상 상황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운송이 완료되면 첼로 스퀘어가 여러 물류 실행사의 청구 내역을 자동으로 정산하고, 물류 데이터 분석 기반 리포트도 제공하여 향후 물류비 절감 방안도 제시한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은 클라우드, 보안 등 관련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지=Pixabay)

LG CN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등 점차 복잡하고 관리가 어려워지는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로 나섰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도 선보였다. 다양한 산업 분야 서비스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최적화를 수행하고, 애플리케이션 실행환경 및 보안 솔루션 관리와 운영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LG CNS는 물류센터 통합제어 시스템(WES)을 바탕으로 물류 자동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과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바탕으로 AI, 자동화, 디지털트윈 등을 결합한 통한 스마트물류 솔루션도 공개했다.

SK㈜ C&C는 올해 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 ‘멀티버스(Multiverse)’를 공개했다.

멀티버스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영림원,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확산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 C&C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과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보안 강화를 위해 고객사 전산실, 데이터센터에 직접 장비를 설치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뉴로클라우드와 현장의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멀티버스를 결합해 보안성을 강하면서 개발 활용성은 넓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 친환경 경영 등 ESG 경영 본격화


탄소저감 등 산업 전반에 지속경영을 위한 ESG경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IT서비스 기업들은 관련 성과를 평가하는 플랫폼 등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분주했다.

삼성SDS의 경우 디지털 ESG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정보 관리 및 위험 요인, 평가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오는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동탄 데이터센터도 전력사용효율(PUE)을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와 비슷한 수준인 1.2을 목표로 한다.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이미지=LG CNS)

LG CNS는 상암과 부산, 인천 데이터센터에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주관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수여하는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부산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절감과 효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인 A+++을 기록했다.

SK㈜ C&C는 삼정KPMG와 함께 ESG 평가 플랫폼을 공개했다. SK그룹 내부에서 활용하던 서비스를 외부기업까지 확대한 것으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SV) 성과 측정 시스템에 주요 산업 및 업종별 ESG 평가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한다.


■ 현대자동차 IT전문기업 3사 합병…글로벌 모빌리티SW 기업 목표


현대자동차 그룹 IT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와 엠엔소프트, 오트론을 합병한 통합법인이 지난 4월 1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 법인은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서정식 대표가 이끈다. 명칭과 로고는 현대오토에버를 유지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첨단 차량 SW, 표준 수립,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인프라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 통합 운영, SW 이노베이션 기반 구축 등 차세대 차량용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에 3사의 소프트웨어(SW) 개발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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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3사가 합병했다(이미지=현대오토에버)

향후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IT 비즈니스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합병을 통해 SW 개발자 4천여 명을 확보했으며 연 매출은 약 1조 9천억 원(2020년 기준)에 달한다. 관련 업계에선 규모면에선 글로벌 모빌리티SW 기업과 충분히 견주어 볼 만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