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 실천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반을 구성하고, 30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반은 법률·기술표준 등 학계 전문가(7명), 제조·운영사(6명), 장애인단체(2명) 등 총 20인으로 구성했다. 연구반은 그동안 수렴한 시민 아이디어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사례를 분석하고, 관련 제도·표준 개선 및 민간 확산 방안 등 구체적 정책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접근성 보장 제품 우선구매 제도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 △ ‘공공 단말기 접근성 가이드라인’ 개정 △ 키오스크 유형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모델 개발·보급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정보접근성 소관부처로 키오스크 설계 가이드라인을 2016년 제공한 것을 비롯해 접근성을 보장한 모델을 시범제작 및 실증해 보급, 확산되도록 지원해왔다. 2016년 나온 '공공 단말기 접근성 가이드라인(국가표준(KS X 9211)'은 손·팔 동작, 시력, 청력, 인지능력 대체 및 보완 등 키오스크의 접근성 보장을 위한 설계 지침을 담고 있다. 이외에 국가기관 등이 공공조달 시 접근성이 보장된 제품을 우선구매하는 제도를 최근 도입했고, 이를 통해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여 민간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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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월 ‘정보문화의달’을 맞이해 키오스크 이용 불편에 대한 우리 사회 전반의 관심을 환기하고, 디지털 시대 우리 이웃 일상의 문제를 시민 참여로 풀어가기 위해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개선 학술대회’를 이달 16일 개최했고, 대국민 온라인 캠페인’도 이달 14~3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키오스크와 같은 지능정보제품은 설계·제조 단계부터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반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관계부처와도 협력하여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