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국내 중소기업 동남아 판로 개척 지원

유통입력 :2021/06/29 14:47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지사장 권윤아, Shopee)가 국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수출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다양한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쇼피는 지난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K-Food의 해외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쇼피와 aT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동남아 시장 전자상거래 진출 확대, 정보교류 활성화, 온라인 인프라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쇼피는 동남아 6개국과 대만 쇼핑앱 1위 플랫폼으로, 브라질까지 총 8개국에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국내 식품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및 K-Food의 동남아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쇼피 한국관 기획전 배너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쇼피와 aT는 쇼피 말레이시아를 통해 K-Food 기획전을 진행했다. 해당 기획전에 참가한 45개 K-Food 브랜드의 홍보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쇼피 라이브'에서 현지 고객 3만 명 이상의 관심을 모으며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끌었다.

쇼피는 KOTRA와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파워셀러 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쇼피는 작년 하반기 KOTRA와 함께 진행한 사업에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투입 예산 대비 약 40배의 성과를 기록했다. 양사는 올해도 이어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쇼피는 2020년부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마켓 입점을 지원을 위한 웨비나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또한, 도내 기업들이 동남아 및 대만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켓 오픈, 판매자 교육, 담당 매니저 배정, 통합 물류 서비스, 현지 마케팅 및 번역∙CS 등 전반적인 수출 솔루션을 지원한다.

올해 2월부터는 인천광역시와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상공회의소, 인하대학교 등 인천지역 6개 기관과 협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쇼피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인천광역시 중소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쇼피 입점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쇼피 플랫폼 신규 입점 시 인큐베이터 지원 및 판매 수수료 면제 등 혜택도 제공한다.

쇼피는 2021년 한국 기업 지원 전략 방안 중 하나로 부산, 강원도 등 수도권 외 소재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는 ‘2021 아세안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에 동참해 부산지역 창업∙중소기업 대상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부산 지역 소비재기업 20개사를 선정해 쇼피 마케팅, 라이브 커머스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쇼피에서 진행되는 ‘한국관 기획전’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쇼피는 지난 5월부터 쇼피와 협력하는 정부기관 및 각 지방자치단체 관련 사업에 참여한 셀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한국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열린 기획전에 참여한 부산 지역 셀러들은 3천 건 이상의 주문량을 달성하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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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는 강원도와 ‘강원도 기업의 해외 전자상거래 진출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정기적인 웨비나 개최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진출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지속 제공하기로 했다. 그 외 입점 기업 인큐베이션 및 컨설팅, 메가 캠페인 연계 홍보판촉 등 다양한 사업 추진과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 내 한국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쇼피를 통해 동남아와 대만, 브라질 등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