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Z fc' 공개

1982년 출시된 필름 카메라 'FM2' 디자인 계승

홈&모바일입력 :2021/06/29 13:27

니콘 DX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Z fc. (사진=니콘)
니콘 DX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Z fc. (사진=니콘)

니콘이 29일 DX포맷(APS-C, 24×16mm) 센서를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 'Z fc'와 렌즈 2종을 공개했다.

Z fc는 1982년 출시된 필름카메라 FM2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 재질로 만들어졌고 당시 쓰이던 니콘 로고, 본체 크기, 다이얼 위치, 원형 아이피스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본체 상단의 다이얼 3개를 이용해 셔터 속도, 노출 보정, ISO 감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오토 모드에서 노출 보정도 가능하다. 눈 인식 AF(오토포커스), 동물 인식 AF 등 기존 Z시리즈 기능도 그대로 탑재했다.

본체 상단에 조리개, 노출 보정, 셔터 속도 조절 다이얼을 장착했다. (사진=니콘)

니코르 Z DX 16-50mm f/3.5-6.3 VR 렌즈는 표준 줌렌즈로 Z fc와 어울리도록 실버 색상을 적용했다. 실내, 실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니코르 Z 28mm f/2.8 (SE)는 Z7 Ⅱ·Z6 Ⅱ 등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호환되는 광각 단렌즈로 인물, 정물 등 촬영시 부드러운 배경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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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fc 가격은 본체(바디) 기준 959달러(약 108만원), 니코르 Z DX 16-50mm 렌즈킷 기준 1천99달러(약 124만원)로 책정됐다.

일본과 미국 등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Z fc 사전 예약 판매와 발매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