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개인사업자 비대면 대출에 新 CSS 적용

BC카드로부터 가맹점 데이터 받아 신용평가

금융입력 :2021/06/29 14:11

우리은행이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에 새로운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해 대출 심사에 나선다.

29일 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가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대출 신청 시 BC카드사의 가맹점 데이터를 대안 정보로 활용하는 신용평가모형을 7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BC카드사로부터 받는 가맹점 정보는 머신러닝을 통해 반영돼 대출 심사가 더 정교화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형 도입으로 매출 정보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업력이 짧거나 금융회사 거래가 없어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우량 개인사업자에 대한 기업자금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 중인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대출상품인 '우리 오(oh)! 클릭대출' '우리 사장님 e편한 통장대출' '우리 캐시노트 플랫폼 전용대출'에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이 이용된다. 또 네이버 쇼핑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는 하반기 출시되는 대출에도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씬 파일러)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상품에도 통신료 납부 이력 등의 데이터를 반영해 신용평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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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창구서 대출 심사에는 정성적 평가도 가능했지만 비대면 채널서는 한계가 있었다"며 "BC카드로부터 얻는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적용으로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승인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