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 의료기기에서 15cm 이상 띄워라"

아이폰12, 에어팟과 충전케이스, 애플워치 등 주의 요망

홈&모바일입력 :2021/06/28 08:00    수정: 2021/06/28 16:02

애플이 최근 의료기기와 간섭을 일으킬 수 있는 기기 목록을 업데이트했다. (사진=씨넷닷컴)
애플이 최근 의료기기와 간섭을 일으킬 수 있는 기기 목록을 업데이트했다. (사진=씨넷닷컴)

애플이 25일(미국 현지시간) 심박조율기(페이스메이커), 제세동기 등 몸 속에 이식하는 의료기기와 간섭 가능성이 큰 제품 목록을 공개했다.

애플은 고객지원 문서를 통해 "특정한 조건에서 자석과 전기장이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심박조율기(페이스메이커), 제세동기 등을 이식한 경우 자석과 전자파에 반응하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주의를 요구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맥세이프 충전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2와 충전기, 자석식 충전기를 이용하는 애플워치, 에어팟·에어팟 프로와 충전 케이스 등이 있다.

관련기사

또 이들 기기를 이용할 때는 최소 15센티미터 이상, 무선충전 기능을 이용할 때는 30cm 이상 떨어져야 하며 애플 기기가 의료 기기와 간섭을 일으킨다면 즉각 사용을 멈추고 기기 제조사와 상담하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1월 같은 문서에서 "아이폰12가 이전에 출시된 아이폰 대비 더 많은 자석을 내장하고 있지만 이전 모델 대비 의료기기와 더 심한 간섭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문서 개정을 통해 관련 문장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