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정부, 천연가스 수급 점검 나서

산업부, 가스공사·전력거래소 등과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06/24 08:27

올 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천연가스 수급과 주요 생산·공급설비 운영상황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천연가스 수급 관리를 위해 24일 서울 중구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전력거래소·도시가스협회와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무더위 절정은 다음달 말부터 8월 중순경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하여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기의 차질없는 가동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천연가스 수요 전망 대비 공급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가스공사는 주요 생산·공급 설비와 계통 운영에 대한 사전 점검 실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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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발전소 공급설비의 집중관리를 통해 전력 소비량이 큰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여름철은 난방수요가 집중되는 겨울철에 비해 천연가스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다"면서도 "가스공사·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수요변동 요인을 상시 점검하는 등 수급 관리를 강화해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