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300억원 투자 유치

소프트뱅크벤처스·알토스벤처스·옐로우독이 공동 투자

인터넷입력 :2021/06/24 08:27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VoyagerX)가 시리즈A 투자금 총 300억원을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아시아(Softbank Ventures Asia)는 브이플랫·브루 등 AI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보이저엑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알토스벤처스와 옐로우독도 각각 1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보이저엑스는 세이클럽(네오위즈), B612(네이버) 등을 성공시킨 남세동 대표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과 AI 인재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7년 설립한 기업이다.

이 업체는 AI 기반의 영상 편집기 '브루(Vrew)',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등의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보이저엑스 홈페이지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보이저엑스가 AI 분야 최고 개발자들로 팀을 꾸렸고, 기술 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서비스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이 사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보이저엑스는 인재 채용에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개발자 100명을 채용해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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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할 수 있는 분야인가, 시장성이 있고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가를 중요한 투자요건으로 생각한다"며 "보이저엑스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으로 향후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AI 기술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여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알토스벤처스·옐로우독 등 훌륭한 벤처캐피탈(VC)과 앞으로의 도전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보이저엑스는 AI로 사용자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회사, AI 인재를 가장 많이 키워낸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