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뷰티·건강 플랫폼 만든다...넷마블힐러비 설립

사내 벤처 형식으로 출발

디지털경제입력 :2021/06/23 16:51

국내 빅3 게임사인 넷마블이 뷰티 건강 플랫폼 자회사 넷마블힐러비를 설립했다. 게임 외 비게임 사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23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달에 자회사 넷마블힐러비를 설립했다.

넷마블힐러비는 IT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뷰티·건강 플랫폼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사업 목적으로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음식료품, 생활용품, 제조 판매업 등을 포함했다. 

이 회사의 대표로는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이 선임됐다. 사내 이사로는 방준혁 넷마블 코웨이 의장과 김동현 AI 센터장이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 구로 신사옥 지타워.

넷마블힐러비의 세부 사업 내용과 방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큰 규모가 아닌 사내 벤처 형식으로 출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선 지난 2019년 넷마블이 자회사로 편입한 코웨이와 넷마블힐러비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기도 했다. 넷마블힐러비의 플랫폼과 코웨이가 보유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등의 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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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구로 신사옥에 새 둥지를 튼 넷마블은 국내 대표 게임사지만, 게임 사업 외 사업 다각화에 팔을 걷어 붙인 상태다. 이 회사는 실제 게임 개발과 서비스 부문 투자 외에도 AI 연구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힐러비는 기존에 없었던 뷰티 건강 관련 개인 맞춤형 IT 플랫폼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하나의 실험이자, 도전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