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플랫폼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1’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28일(스페인 현지시간) 열리는 MWC 2021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 생태계를 소개하고 스마트워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MWC 공식 웹 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연결된 디바이스, 서비스, 파트너십으로 이뤄진 갤럭시 에코시스템이 사람들에게 선택과 자유, 가능성을 제공해준다"며, "우리는 스마트워치를 재구상해,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구축한 통합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를 공개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올해 초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1’에서 구글은 삼성전자의 '타이젠 OS'와 구글의 '웨어OS'를 통합한 새로운 OS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제품 중 최고 수준이지만 수년 간 자체 OS와 앱스토어를 사용해 왔다. 구글의 웨어OS는 플레이스토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생태계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파트너사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새로운 통합 OS 구축을 통해 지금까지 겪어 온 삼성과 구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강력한웨어러블 경쟁자인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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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MWC2021 온라인 행사를 통해 최근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스마트 기기 보안과 관련해 최신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는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 28일 19시15분(한국시간 29일 3시 15분)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