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토탈, 진도 동거차도 해상풍력 상생협약 체결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토탈에너지스는 전남 진도 맹골군도 서남측 해상에 구축하는 400메가와트(MW)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15일 추진위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IG-토탈에너지스는 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이해당사자인 '동거차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소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양사는 지난 4월에도 추진위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추진위와 GIG-토탈에너지스는 이번 협약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키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적시해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동거차도 주민들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추진에 찬성하고 필요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GIG-토탈에너지스는 풍력발전기 설치 등 사업과 관련한 어업손실 보상금 등을 추진위와 성실히 협의키로 했다.

전남 맹골군도 동거차도 해상풍력 상생협약식 모습. 사진=GIG

조광원 동거차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주민들이 인근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단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어민·사업자 모두가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GIG-토탈에너지스는 전남 지역에서 800MW, 울산에서 1.5기가와트(GW) 등 총 2.3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국내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가능한 지역현지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내 조선산업·중공업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