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사업 추진 ▲전문 인력 교류 ▲보안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에는 제조운영기술(OT)이 활용된다. OT는 생산 공정 모니터링, 생산라인 원격 제어 등에 쓰이는 기술이다. OT가 활성화되고, 공장이 자동화되면서 보안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해커가 랜섬웨어 등의 사이버공격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무력화할 가능성도 커진 것이다. 사이버공격으로 스마트팩토리 내 생산라인이 멈추면 금전적 손실이 누적돼 피해가 커진다.
협력 과정에서 LG CNS는 매니지드보안서비스제공자(MSSP)로서 컨설팅, 솔루션 구축, 운영에 이르는 보안 전 단계를 책임진다. 최적의 보안 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으로 보안 서비스 협업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컨설팅 역량을 갖춘 삼정KPMG와 손잡고, 지난 4월에는 안랩과 클라우드 보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을 갖춘 기업으로서 스마트팩토리 내·외부 침입을 모니터링하고 분석, 대처한다. 생산 설비 브랜드가 다양해 상호 연동이 어려운 공장 환경에서도 특화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들의 통합 관리를 지원해준다.
그 외 OT 컨설팅 인력을 비롯한 전문 인력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세미나·콘퍼런스 등의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시티 보안 서비스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에는 산업제어시스템(ICS)이 적용된다. ICS는 댐의 수문을 개방하거나 발전소 전력 효율을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된다. ICS는 스마트팩토리 OT와 기술적으로 유사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기술력이 접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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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IT 환경과 OT 환경을 아우르는 보안 가시성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 공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LG CNS와 함께 OT·ICS 보안 시너지를 강화하며,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 구현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 부사장은 “초연결 시대, 보안 전략 수립은 기업생존의 필수불가결한 핵심 요소”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 특화 기업 이글루시큐리티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