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단독 인수 추진

네이버, 인수 효과보다 규제로 인한 손실 크다고 판단한 듯

인터넷입력 :2021/06/22 10:20    수정: 2021/06/22 10:21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단독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본입찰에 참여했던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네이버 없이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단독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이베이 본사와 진행 중이다.

업계는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인한 효과보다는 부담이 더 큰 것으로 판단,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이마트

이커머스 1위와 3위 간 기업 결합이 이뤄지는 것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

만약 공정위가 기업결합 조건으로 수수료 인상 금지 등을 제한했을 때,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이베이 본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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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네이버는 거래소 조회 공시 요구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입찰 절차에 참여했다.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여부가 다음 달쯤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