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VR게임 광고 사업 계획 차질

게임사 레졸루션 게임즈, 블라스톤 이용자 반발에 포기의사 밝혀

인터넷입력 :2021/06/22 10:45

페이스북이 지난 16일 발표한 오큘러스 퀘스트 내 광고 삽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의 21일(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VR게임사 레졸루션 게임즈의 블라스톤(Blaston)을 통해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었으나 블라스톤은 이용자들의 반발에 광고 삽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레졸루션 게임즈는 블라스톤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블라스톤은 이러한 형태의 광고 사업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광고 사업 테스트를 끝까지 이어나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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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광고에 어떤 이용자 데이터가 이용될지 모른다며 페이스북 VR 광고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헤드셋 마이크가 녹음한 대화와 추적 카메라로 찍힌 이미지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용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이미 유료로 결제한 게임 앱 내에서 광고를 봐야 하는 것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블라스톤은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9.99달러(약 1만1천300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