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15분 충전 400km 주행 급속충전 기술 개발"

전기차 보급 확대 기여 기대

카테크입력 :2021/06/21 08:27    수정: 2021/06/21 10:56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이 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

21일 중국 관영 CCTV는 CATL이 15분 충전 후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술을 개발해 고속 충전 시대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그간 전기차의 충전 시간과 어려움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전기차 보급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이 기술은 CATL이 배터리 밀도 등 항속거리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해 나온 것이라고도 전했다.

CATL의 배터리 이미지 (사진=CCTV)

CCTV는 지난 10년 간 CATL의 연구진이 그간 배터리 내부 화학 재료를 업그레이드하고, 배터리팩의 밀도를 두 배 이상 높이면서 배터리의 최대 항속 거리를 기존 200km에서 700km로 높였다고 부연했다.

CATL은 배터리셀 모듈 구조를 없애고 직접 배터리셀을 집적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에너지 밀도도 20% 높였다.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60mm 전해조의 평균 두께를 0.1mm 이내로 제어할 수 있단 점도 중요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CATL이 개발한 배터리 밀도가 킬로그램당 220Wh가 될 수 있었단 것이다. 이를 통해 최대 항속거리는 1000km 이상으로 늘렸다고 CCTV는 전했다.

이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15분 충전에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기술 목표도 이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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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말까지 이미 누적 2969개의 중국 내 특허와 248개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갭라자만 5592명에 달한다.

또 세계 전기차의 4분의 1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으며 분당 평균 1000개씩 생산되고 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