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백제문화유산 미디어아트' 5G 28㎓로 전한다

다음달부터 공주·부여 행사 공간에 마련

방송/통신입력 :2021/06/20 09:00    수정: 2021/06/20 09:17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백제 세계문화유산 콘텐츠를 5G 28㎓ 대역 통신을 통해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공주시, 부여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문화재청이 발주한 백제 세계유산활용 콘텐츠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각 기관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콘텐츠 기획∙네트워크 구축∙국내외 홍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 ▲세계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지원 ▲5G 영상 관람이 가능한 기가급 네트워크존 구축 ▲기업∙지자체∙진흥원의 상생을 위한 시너지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 7월에 공개될 부여 정림사지의 조감도. 5G 28㎓ 기반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실감형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는 다음달부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부여군은 8월6일부터 9월5일까지 부여 정림사지에, 공주시는 9월25일부터 10월24일까지 공주 공산성 등에 행사를 개최해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5G 28㎓ 네트워크를 더해 진흥원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연계시킨다. 프로젝트 맵핑, 레이저, 대형 LED, 메쉬스크린, 광섬유, 아크릴 조형 등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관람객에게 다채롭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장에 5G AR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들은 역사적 공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증강현실로 눈앞에 띄워 감상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U+아이돌라이브' 서비스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 아이돌그룹이 공주와 부여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4K로 제작될 해당 콘텐츠는 부여 정림사지 개막식에 공개되며, LG유플러스가 의장사로 있는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콘텐츠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및 콘텐츠 역량과 지역을 연계한 실감형 미디어로 공주•부여가 국내 여행족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당사의 오리지널 모바일 예능 ‘잇힝트립’이 지역 명소와 맛집을 MZ세대들에게 알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지자체와 상생의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아날로그 방식의 문화재 기록•보존에서 벗어나 첨단과학기술 등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활용 방식이 실감콘텐츠 중심으로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백제세계유산 우수성을 알릴수 있는 최적의 페스티벌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