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재택·출근 선택하는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 시행

7월부터 1년간 시행 · 장소 제약 없이 근무지 선택도 가능

인터넷입력 :2021/06/18 17:19

라인이 재택과 출근 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 ‘하이브리드 워크 1.0(LINE Hybrid Work 1.0)’ 제도를 오는 7월부터 1년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는 라인 한국 내 계열사에 우선 적용되며, 시범 운영 후 8천700여 명의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새 제도 시행과 함께 사무실도 내년 상반기까지 자율좌석제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순차적으로 되며, 일부 층은 이미 ‘모바일 오피스’ 전환을 완료했다.

아울러, 라인은 그동안 자택만 가능했던 기존 재택근무 규정을 완화해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 달 이상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 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 가능하며 추후 코로나 종식 상황을 고려해 해외에서의 근무 가능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다. 라인은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유연 근무를 실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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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

라인은 "작년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주 N회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결과, 라인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출근 없이 완전재택 근무를 진행 중이며, 80%가 주 2회 이하만 사무실에 출근하며 업무를 이어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은 "코로나 이전인 2018년부터 전 직원 대상 원격근무 제도를 시행해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때 선제적으로 전사 재택근무를 도입할 수 있었다. 장기간의 선택적 재택근무 시행 결과, 라인 임직원들은 어디에서 일하느냐에 상관없이 상호 간의 신뢰와 자율성을 바탕으로 업무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