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日에 40억원 규모 스마트팜 자재 수출

디지털경제입력 :2021/06/18 10:39

국내 온실·스마트팜 기업 그린플러스는 최근 총 40억 원 규모의 일본 수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코치현에 위치한 1만1천900㎡(3천600평) 규모의 파프리카 농장과 이바라키현의 1만6천859㎡(5천100평) 규모 딸기 스마트팜에 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바라키현에 설치되는 딸기 스마트팜은 그린플러스의 특허 기술인 업다운 재배시스템이 100% 적용된다.

업다운재배 시스템은 첨단온실 면적 전체를 재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플러스가 개발한 시스템이다. 현재 국산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로 활용되고 있는 그린케이팜에 설치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린플러스 로고. 사진=그린플러스

그린플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년도 수출액을 넘어서게 됐다.

회사는 20여년간 지속적으로 국산 스마트팜을 개발해 수출해온 강소 기업이다. 일본·중국·러시아·중동·엘살바도르 등 각국에 60만 평 이상의 스마트팜을 수출했다.

지난달엔 코트라 본사와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서구권 진출을 위한 호주·뉴질랜드 지역 유통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그린플러스는 서구권 스마트팜 수출을 시작으로 중동 등 다른 해외 국가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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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현재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사막형 스마트팜 실증과 현지화 등 아랍에미리트(UAE)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식량 자급률이 10% 미만인 UAE는 농산품 대부분을 유럽산 수입품에 의존해 향후 현지 스마트팜 시장 규모가 호주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상기후와 식량문제 등으로 인한 스마트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는 지속적인 기후적응형 스마트팜 연구와 기술개발에 투자해 국산 스마트팜을 세계로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